당분간 쉴게요.




손에 쥐고 있는 시간이 줄어 들어요.

조금씩 지쳐가요.

처음에 가졌던 그런 자기애가 왠지 식어버리고 있는 것만 같아요.

다시 바다 한가운데에서 나침판을 잊어 버렸어요.

손에 들고 있는 것은 낡은 육분의 하나 뿐.


그나마, 머리위에 별이 비추고 있지 않고

낮에도 자욱한 안개와 비구름으로 해를 찾아 볼 수가 없어요.

내가 어디에있고, 어디로 가야할 지 알 수가 없어요.


좀 더 소중했던 나의 삶이

좀 더 나아졌던 나의 삶이

좀 더 행복했던 나의 삶이


한여름 밤의 꿈과 같아요.

꿈이 깨어지고 난 지금,

그 아련한 여운에 감상에 젖어 보아도

소용 없는 일이겠죠.



하지만 다시 꿈을 꾸어야 하는 걸까요.

아니면 그것이 애초에 꿈이었기 때문에 깨어진 걸까요.

이젠 알 수 없어지려 해요.






==============================================
당분간 블로그 쉬겠습니다.

이제까지 저를 아껴주시고 사랑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또한 거듭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언젠가 다시 정리가 되면 돌아오겠습니다만, 그 때를 기약 할 수는 없겠네요.

by 하냐앙 | 2008/06/26 20:23 | 나의 파편 | 트랙백 | 덧글(3)

트랙백 주소 : http://tnocdam.egloos.com/tb/4448925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Commented by BooGiePop at 2008/06/27 09:31
푹 쉬시고 다시 돌아오시면 뵈요;ㅅ;
Commented by milly564 at 2008/07/01 11:37
쉬시고 다시 돌아오세요;ㅁ;
Commented by 이재원 at 2008/07/06 23:26
워워 블로그를 쉬는거냐?
여권사진에 귀가 반쯤 가렸던데 괜찮으려나?

:         :

:

비공개 덧글

◀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